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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등산] 키리가미네(霧ヶ峰[車山], 1925m)


키리가미네(霧ヶ峰[車山], 1925m)
일본 > 나가노(長野)
【기   간】 2012.01.07
【날   씨】 맑음
【멤   버】 스머프, 산아, 뎅뎅, 마메(총 4명)
【교   통】 자가용이용(中央自動車道路 이용)

산행정보
【개   요】 키리가미네(霧ヶ峰)는 행정구역상 나가노현(長野県)에 속해 있으며,
야츠가다츄신코우겐코쿠리츠코우엔(八ヶ岳中信高原国定公園)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의 혼슈(本州) 중앙부를 남북으로 이분하는 대지각 구조인
포사 마그나(Fossa Magna)를 따라 분화한 순상 화산(방패 화산)이다.
최고봉은 해발 1,925m인 쿠루마야마(車山)가 있으며 일본100대명산으로 선정되어있다.
지형은 산행코스라기 보단 산책 코스에 가까운 고저차가 낮은 고원지형이다.
【난이도】 체력 ★          기술 ★
【코   스】 [10:16] 籠坂峠
[10:54] アザミ平
[11:18] (★)
[11:29] 大洞山
[12:21] 三国山
[14:12] 三国峠
[14:57] パノラマ台駐車場
[15:30] 三国山ハイキングコース入り口  
 ※ 억세풀 구경이 목적인 산행이라 타임코스에 비해 이동시간이 깁니다.
■ 산행시간       : 5시간14분
■ 최고점의고도 : 1382m
■ 최저점의고도 :   991m
■ 이동거리    : 9.312km 
■ 오르막합계 : 471m
■ 내리막합계 : 598m



 

새해를 맞이해서 빡시게 달려보려고 했으나
감기도 걸리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북알프스 2개 산을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3연휴인데 뭐하지??
고민하고 있다가 급하게 가게된 키리가미네(霧ヶ峰)

키리가미네(霧ヶ峰)를 가기로 한 이유는 3가지 입니다.
1. 겨울에도 체인아이젠만 있으면 갈 수 있다.
2. 체력적인 부담이 적다.
3. 산행 코스타임이 5시간 이내.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왔지만 날씨고 맑고 경치도 좋습니다.
키리가미네 주변에는 자그마한 지역스키장들이 있습니다.
숨겨져있던 보더의 본능이 꿈뜰꿈뜰~~

등산로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시작~
전체적으로 시야가 개방되어 있어서 부담없고 즐거운 산행이 될거 같습니다.



얼래? 출발한지 얼마 안됐는데 최고봉인 쿠루마야마(車山, 1925m) 보입니다.



정상 도착!~
뭔가 시작하다만 기분이지만 일단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기념사진도 찍고 주변을 둘러보니
얼마전에 다녀온 아사마산부터 야츠가다케, 후지산,
미나미알프스, 키타알프스까지 다 보이네요. 와우~



코스를 따라 정상을 넘어가니 얼래? 스키장이?
등산로는 없어지고 스키장 슬로프만 보입니다.
지도를 봐도 GPS를 봐도 등산로가 맞는데 뭐지?

아무래도 등산로였던 곳을 겨울에는 그냥 스키장 슬로프로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슬로프 구석으로 내려갑니다.



슬로프를 살짝 내려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키리가미네는 여름에는 고산식물이 있는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의 풍경도 운치 있네요.



여름이었으면 아마도 사람이 많았을 이 길을 네명이서 걷습니다.



나무가 거의 없이 시야가 좋은 코스입니다.



산이라고 부르기엔 어색한 중간의 언덕.
쵸쵸미야마(蝶々深山)
이름이 귀엽네요.



모노미이와(物見岩)를 지나서 습지로 향합니다.



저~ 멀리 눈으로 덮힌 야구장 같이 생긴곳이 습지입니다.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좋네요.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니 진행하려던 방향에 철조망이 있습니다.
눈 때문에 길을 잃어서 사유지로 들어왔나 싶었지만
다른 길도 없고 발자국도 계속 이어져 있어서 일단 앞으로 나아갑니다.



길을 나와보니 알겠네요.
사유지에 들어가서 철조망 사이에 갖힌게 아니라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서 습지 주변으로 철조망을 쳐둔것이었습니다.



어디 앉을만한데 있으면 밥먹자고 했는데
마땅히 앉을만한 자리가 없어서 등산이 거의 끝날쯤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산아누나 특제김밥!과 떡국~

이 김밥 먹으면서 아사마산에서 먹은 얼어붙은 김밥이 생각나네요.
급하게 먹었지만 안에 들어있던 피망맛이 인상적인 김밥이었습니다.



슬슬 등산의 막바지.
이 표지판 주변에서 살짝헤맵니다.
지도도 있고 길도 넓고 표지판도 있고 GPS도 있는데
도저히 길을 못찾겠어서 일단 아무길로나 가봤는데 역시나 잘못된 일이였습니다.

다시 돌아와 봤더니 아까는 안보였던 길이...



진행 방향에 정면에 오르막길이 있었는데
눈이 쌓인데다가 그림자져서 길이 안보였다가 다른방향에서 보니가 보이네요.



슬슬 키리가미네에 석양이 비칩니다.
이번산행에서 후보로 오른 산중에서 가장 코스타임이 짧은 산이었는데요
석양이 보일때까지 이동하게 됐네요.
겨울은 낮이 너무 짧은거 같습니다.
닛코시라네에서도 경험했지만 당일출발은 살짝 무리인듯...



반대편 언덕 넘어로는 달도 뜨고

 


드디어 등산로입구에 도착~
이번산행도 좋았지만 조금 더 눈이 쌓였을때
스노슈 신고 오면 더 멋진 산행이 될거같은 산입니다.

등산보다는 가볍게 가족단위로 산책하고 싶은 분에게 적극추천! 입니다^^

스머프형이랑 운전 번갈아가면서 하기로 했는데
감기 때문에 쓰러져서 운전교대 못했네요.ㅠ_ㅠ
스머프형 죄송해요. 감기엔 장사가 없다더니..음?

온천은 스와코(諏訪湖) 주변에 있는 카타쿠라칸(片倉館)에서 했습니다.
온천건물이면서 국가중요문화재(国重要文化財)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른 600엔 / 어린이 400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http://www.katakurakan.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