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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등산] 4박5일종주 #1일차 : 미즈가키야마(瑞牆山, 2230m)

미즈가키야마(瑞牆山, 2230m)
일본 > 야마나시
기간 2011.05.03
날씨 흐림 → 비






산행정보
【위   치】 치치부타마카이국립공원(秩父多摩甲斐国立公園)에 속해 있는 오쿠치치부(奥秩父)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특   징】 일본100명산 중에 하나이며, 거대한 암반으로 되어있는 정상에서의 경치가 일품이다.
               동쪽의 킨푸산(金峰山)은 물론 야츠가다케(八ヶ岳連峰)와 남알프스(南アルプス)를 볼 수 있다.
【난이도】 체력 ★☆     기술 ★★(瑞牆山정상부근 미끄러짐 주의)
【코   스】 [10:25] 瑞牆山荘
         [11:15] 富士見平小屋
         [11:41] 桃太郎岩
         [13:05] 瑞牆山山頂 [13:20]
         [13:59] 桃太郎岩
         [14:20] 富士見平小屋 [14:45]
         [16:02] 大日小屋

 이동시간       : 5시간37분      이동거리    : 6.584km
 최고점의고도 : 2230m           오르막합계 : 1174m
 최저점의고도 : 1527m           내리막합계 :   699m


큰 지도에서 20110503 Mizugakiyama 보기





전날 퇴근하고 청소안하고 가면 혼날까봐 청소하고, 등산계획짜고,
타임스케줄 로스트형한테 메일로 보내고(등산계획서 대신)
짐싸고 자려고 누으니 3시40분이네요...
못 일어나면 가지 말아야지 하면서 잤는데 5시40분에 맞춰뒀던 알람보다 조금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8시간 잔것보다 더 좋은 컨티션으로...

[07:00] 신주쿠에서 특급슈퍼아즈사를 탔습니다.


예약을 안했더니 자유석으로 4,300엔. 2시간 동안 서서 가려니 힘드네요.


[08:37] 니라사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검은정장의 젊은 여직원 둘이서 버스는 왼쪽에 있어요~ 푯말을 들고 서 있습니다.


[08:50] 일부러 열차시간에 맞췄는지 버스는 조금 기다렸다가 바로 출발합니다. 요금은 2,000엔


이게 표 입니다.


[10:05] 미즈가키산장에 도착했습니다. 옆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현재기온 영상 10도


[10:25] 중간에 시간나면 뭐좀 먹으려고 했는데 차 시간이 딱딱 맞아서
           결국 초코파이 3개 먹고 4박5일간의 종주를 시작합니다.


큰 바위들이 곧곧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센스있게 나무로 받쳐놓았네요.


중간에 보이는 미즈가키야마입니다. 가까워서 조금 방심했는데 은근 높네요.
같은 버스 타고 온 아저씨와 만났습니다. 스노슈를 가지고 오셔서 계속 궁금했었는데
작년에 미즈가키야마 → 킨푸산 → 코부시다케 종주를 왔었는데 눈이 너무 많아서 킨푸산에서 포기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봄인데 스노슈는 오바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다음날 이 아저씨가 옳았던것을 알게됩니다.


종주하면서 느낀건데 물이 풍부한 산입니다.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자주 나오고 유명한 물이라고 사람들도 그냥 떠서 먹더군요.


[11:15] 후지미다이라고야에 도착했습니다. 과거 어떤 사건으로 유명한 코야입니다. 
           로스트형한테 전화하기로 했는데 소뱅은 종주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안 터집니다. 
           종주 끝나고 나서야 코야에 전화기가 있었다는걸 알게됩니다.


여기저기 텐트가 보이는군요.
무거운 배낭을 벗어두고 GPS, 지갑, 카메라, 삼각대만 가지고 미즈가키야마를 향해 출발합니다.


코야 뒤에 살짝 언덕을 오르고 내려오는길이 있는데 흙 같이 보여서 그냥 가려고 했더니
자세히 보니 얼음위에 진흙이 쌓인거네요. 조심조심...


시원한 계곡이 나옵니다. 점심 드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시원하고 좋습니다.


[11:41] 모모타로이와입니다. 밑에 사람을 보시면 어느정도 크기인지 아시겠죠?
           엄청 큽니다. 왜 이걸 보고 박혁거세가 생각났을까요? 알 같이 생겨서인가?


산은 겉보기보다는 오르기 쉽습니다만 곳곳에 얼음과 눈이 남아있습니다.


로프 잡고 올라가는 길도 한군데 있구요


정상부근까지 올라오면 큰 바위들이 보입니다.
사진정리하다가 사진 오른쪽에 있는 커플보고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산길에 잠깐 마주치고 이후로 종종 마주쳤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미즈카기야마 초입부터 킨푸산 정산까지 계속 마주칩니다.
발랄한 여자분과 차분한 남자분... 잘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잠시 쉬면서 경치를 감상합니다.
황사 때문에 시계는 안 좋지만 바람도 좋고 시원하네요.


정상쪽은 거의 바위투성


정상 부근에는 얼음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아이젠 없다고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지만 아이젠 신으시는 분들도 많고
하산길에는 머리를 타쳐서 치료받고 있는 분도 목격했습니다.


정상에 거의다 왔어요~~!>.<!


정상 바로 밑의 최종보스
조심조심 내려오는 꼬마숙녀의 손을 잡아주는 신사스러운 행동도 해봅니다.
내가 생각해도 멋졌음


[13:05]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경치도 좋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 경치가 별  두개이던데 별세개의 경치입니다.
           사람 없을까봐 삼각대 들고 왔는데... 왜 들고 왔는지





저~ 멀리 눈 덮힌 산이 킨푸산입니다. 내일은 저 위에 있겠죠.


[14:20] 시간이 부족할까봐 살짝 달려서 내려왔습니다. 물도 안가져가서 목도 말랐구요.
           저~기 주황색 레인카바에 쌓여있는 제 배낭이 보이네요
           조금 휴식을 취하다 레인카바를 벗기고 출발하려고 하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비가와도 고어텍스 3종세트가 있으니 걱정없습니다.^^
체력도 떨어지고 맞으편에서 오는 사람은 있는데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없어서 불안해 하던중
아까 사진의 커플과 만났습니다. 다행이 목적지가 같네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산장까지 갔습니다.


[16:02] 오오니찌코야에 도착했습니다. 오오니찌코야는 무인산장입니다.
           식수는 코야 옆에 흐르는 계곡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텐트장에서 텐트를 펼치고 보니. 혼자서 온 사람도 둘이서 온 사람도 다들 1인용 텐트를 치네요
나 혼자 호텔급 공간...
전날 잠을 못자서 그런지 라면에 밥 말아먹고, 지도 본다고 펼쳐놓은 상태로 잠이 듭니다.



오쿠치치부 4박5일종주 준비
1일차 미즈가키야마(瑞牆山)
2일차 킨푸산(金峰山)
3일차 코부시가다케(甲武信ヶ岳)
4일차 카사토리야마(笠取山)
5일차 쿠모토리야마(雲取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