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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등산] 4박5일종주 #5일차 : 쿠모토리야마(雲取山, 2017m)

쿠모토리야마(雲取山, 2017m)
일본 > 도쿄, 사이타마, 야마나시
기간 2011.05.07
날씨 비 → 맑음






산행정보
【위   치】 오쿠타마(奥多摩)와 오쿠치치부(奥秩父)의 경계에 위치. 도쿄의 최고봉이자 가장 서쪽에 있다.
【특   징】 일본100명산
【난이도】 체력 ★★    난이도 ★☆ (빗물에 나무다리가 미끄러움)
【코   스】 [06:00] 쇼우칸고야(将監小屋) 출발 
                [06:19] 등산로 진입
                [07:18] 휴식 [07:04] 
                [08:24] 히류우산 분기점 [08:33]
                [08:53] 히류우산(飛龍山)
                [09:03] 종주등산로 재진입
                [10:31] 狼平
                [11:06] 三条ルミ
                [12:06] 쿠모토리야마히난고야(雲取山避難小屋)
                [12:10] 쿠모토리야마(雲取山) 정상 [12:16]
                [12:18] 쿠모토리야마히난고야(雲取山避難小屋)  [12:22] 
                [12:51] 쿠모토리오쿠타마코야(雲取山奥多摩小屋) [12:56]
                [13:01] 五十人平ヘリポート
                [13:26] 七ツ石山 분기점
                [14:20] 휴식 [14:31]
                [14:48] 堂所
                [15:48] 자동차도로
                [16:02] 카모자와(鴨沢)

 이동시간       : 12시간 2분      이동거리    : 24.147km
 최고점의고도 : 2077m           오르막합계 : 1981m
 최저점의고도 : 547m           내리막합계 :  3192m


큰 지도에서 20110507 Kumotoriyama 보기



 

3일동안 숙영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출발할때까지 평균 2시간 걸리더군요.
제가 행동이 굼뜨나 봅니다.
[04:00] 일찍 출발하려고 무리해서 일찍 일어났습니다. 기온 0도(텐트내 영상 4도)
[06:00] 종주중 가장 긴 거리를 가야되기 때문에 점심 못 먹을 것을 각오하고 라면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비가 조심씩 내리네요. 개인적으로 이런날씨 좋아합니다.


중간중간에 다리가 나옵니다. 비 때문에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히류우산으로 가는길은 낮은 경사도의 오르막길이 계속 됩니다.


히류우산 입구에 있는 분기점 입니다. 등산로가 정글처럼 나무가 많습니다.
중간에 만난분은 히류우산 간다고 오셨기 때문에 서스럼없이 들어가셨지만
지도로 보면 종주코스에서 살짝 벗어나 있고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있어서
그냥 지나가려고 했으나 어제 산 하나 못간게 아쉬워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나뭇가지가 많아서 거슬렸지만 조금 지나가니


정상적인 길이 나옵니다.


히류우산은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정상표지판이 길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되어있더군요.


지도에서 점선으로 표시된 반대쪽 길인데 생각보단 길 좋습니다.
중간에 여기 넘어질거 같은데... 라고 생각한 곳에서 넘어져서 진흙이.;;


나뭇길 조심조심


조심조심...
마지막 날이라 돌아가서 양념통닭 먹어야지~ 이런생각 하면서 가다가


요기서 발 헛 딛어서 식겁합니다. 역시 산에서 방심하면 안되겠네요.


길이 살짝 기울어져 있는데 미쳐 생각 못하고 미끄러졌네요. 다행이 스틱으로 버텼습니다.


히류우산 이후로는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다르게 거의 산책로입니다.


狼平에 도착하니 텐트장 같이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사슴 두마리가 멀리서 저를 보고 도망치네요.


자세히 보시면 보입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혹시나 해서 옆을 보니 저를 지켜보고 있네요.
귀여운 녀석들 다 들켰다.


쿠모토리야마에 가까워 질수록 길은 더 좋아집니다.
맑은 날 오면 정말 기분 좋을거 같은 산책로 입니다.


스틱이 이상해서 보니 휘었네요. 아까 미끄러졌을때 휘었나봅니다.
목숨 구하고 휘었으니 제몫은 한 셈이네요.
이로써 동행 4번째로 스틱 휘었네요. 단체로 수리 받으러 가야 될거 같은데...


三条ルミ입니다. 분기점(합류지점)인데 여기를 20m정도 지나가면
쿠모토리산장과 쿠모토리산의 분기점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편안한 길 왔지만 쿠모토리산 직전은 조금 가파릅니다.


가파른 길을 올라오니 쿠모토리히난고야가 보입니다.


외부에 화장실도 갖춰져 있습니다.


50m정도 떨어진 곳에 쿠모토리산 정상입니다.


다녀온 뒤로 로스트형이 "쿠모토리산 정상 경치 좋지?"라고 물어보네요.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히난고야로 돌아왔습니다. 넓고 좋습니다. 
빨리 돌아가서 양념통닭 먹고 싶은 마음에 바로 출발했습니다.


정상 바로 밑은 자동차가 다녀도 될만큼 편안하고 큰 길입니다.


물론 가파른 경사도 있구요.


쿠모토리고야입니다. 여기서 등산화끈을 하산용으로 다시 묶은뒤 출발.


코야에서 5분거리에 헬기장이 있는데 그 주변에 텐트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헬기장 내에는 텐트치면 안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삐딱한 나무


산을 어느정도 내려오니까 점점 맑아지더니 주변 풍경도 봄으로 바뀝니다.


봄. 봄. 봄~~!!!!!


계속 어둡고 침침한 흑백의 풍경만 보다가 밝고 푸른 풍경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봄이예요~


봄이예요~ !>.<!


마지막 몇km 구간은 경사도 낮고 정비도 잘된 길이 지루하리만큼 길게 이어집니다.
버스시간 맞춰 보려고 뛰어봤지만 너무 멀어서 포기합니다.
그 길 끝에는 도로가 보여서 등산끝~ 인가 싶었지만


요 주차장 왼쪽으로 다시 조그만 숲으로 들어갑니다.
GPS밧데리가 아슬아슬해서 또 뛰었습니다.


카모자와(鴨沢)에 도착~


깔끔한 시골의 풍경이 좋네요.


왼쪽에 동그란 표지판 있는 곳이 버스 정류장입니다.
그것보다 가까이 있는 작은 건물이 화장실.
오른쪽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 주차장입니다.


버스 시간표


등산화가 이지경이 되었는데 양말이 뽀송뽀송합니다. 이것이 고어텍스의 위력?
처음 입은 고어텍스바지가 찢어졌네요.ㅠ_ㅠ


버스를 기다리면서 마을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마을 자체가 그림 같네요.
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시원하고~
참고로 소뱅은 종주중 단 한번도 안 터졌습니다.


시골버스 타는 방법입니다.
뒤쪽으로 탑승하고 교통카드 이용자는 터치하고 현금 이용자는 사진 밑 부분 같은 번호표를 뽑습니다.
가다 보면 전광판에 금액이 바뀌는데요. 5번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내리면 490엔을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쿠타마역까지는 610엔이니까 조금 더 가야되네요.


오쿠타마역(奥多摩駅)에 도착했습니다.~
4박5일간의 종주를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좋은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나름 재밌는 종주였습니다.
시끌벅적한 산행도 재밌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산행도 재밌네요.
참고로 결국 양념통닭은 못 먹었습니다.


전철시간표


오쿠치치부 4박5일종주 준비
1일차 미즈가키야마(瑞牆山)
2일차 킨푸산(金峰山)
3일차 코부시가다케(甲武信ヶ岳)
4일차 카사토리야마(笠取山)
5일차 쿠모토리야마(雲取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