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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등산] 4박5일종주 #4일차 : 카사토리야마(笠取山, 1953m)

카사토리야마(笠取山, 1953m)
일본 > 사이타마, 야마나시
기간 2011.05.06
날씨 맑음 → 비







산행정보
【위   치】 사이타마켄과 야마나시켄의 현 경계선에 있으며 오쿠치치부산맥의 일부이다.
【특   징】 정상 남쪽에는 타마가와(多摩川)의 수원지가 있고, 도쿄의 수원림이 있다.
【난이도】 체력 ★★★     기술 ★
【코   스】 [08:58] 카리사카코야(雁坂小屋) 출발
                [09:45] 스이쇼유야마(水晶山) [09:52]
                [10:18] 코레이산(古礼山) [10:30]
                [11:30] 간토우게(雁峠) [12:00]
                [12:46] 카사토리야마 정상 [13:10]
                [13:33] 분기점
                [14:03] 黒エンジュ분기점
                [15:56] 등산코스로 합류
                [16:18] 쇼우칸고야(将監小屋)

 이동시간       : 7시간 16분     이동거리    : 13.651km
 최고점의고도 : 2158m           오르막합계 : 1262m
 최저점의고도 : 1665m           내리막합계 :  1471m


큰 지도에서 20110506 Kasatoriyama 보기




 

전날 계획대로라면 4일차에 쿠모토리산장까지 가야되는데
계획대로 갈 것인지 아니면 5일차에 조금 고생할지를 고민하다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니 맑은 날씨가 좋네요.


장비가 많이 젖어 있어서 장비도 말리겸 천천히 출발하기로 합니다.


저쯤이 쿠모토리산일까요?


카리사카고야는 물이 무료입니다. 코야아저씨가 가지고 다니던 쓰레기도 버리게 해주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출발합니다.


아이젠이 끊어져서 걱정했는데 코야아저씨 말대로 여기서 부터는 아이젠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살짝 봄에 가까운 풍경들


여기서 중년부부를 만나서 조금 얘기했는데 결혼하고 세월이 흘러도 사이좋게 등산다닐 수 있는게 부럽네요.
아주머니가 젊었을 때 미인이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보니 아저씨도 미남형.
젊었을 때 어떤 모습이였을지 살짝 궁금합니다.


코레이산 올라갈 때 살짝 가파른 직선 오르막 길입니다.


오르막길만 올라가면 넓게 트인 코레이산 정상이 보입니다.


멀리 후지산이 보이네요. 역시 후지산은 오르기 보단 보는 산 인거 같습니다.
구름위에 떠 있는 것 같은 후지산이 멋지네요


여기서부터는 눈도 없고 살짝 가을느낌의 풍경 펼쳐집니다.


중간에 지나가던 사람들과 코스얘기할 때 카사토리산 얘기하면 표정이 굳어지던데
저기가 카사토리산일까요? 참 라인이 예쁘게 생겼네요...;;;


간토우게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점심 먹고 가세요~ 라고 말하는 듯한 풍경


어제 남겨둔 밥과 참치고추장 볶음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드디어 이정표에 쿠모토리야마가 나오는군요.


바로 옆에 있는 간토우게히난고야(雁峠避難小屋)입니다. 예전에는 간토우게산장(雁峠山荘) 이였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넓은 평원이 보이고...


카사토리야마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여기서 흐르는 지하수가 타마가와(多摩川) 아라카와(荒川) 후지카와(富士川) 3개의 강으로 뻗어 나간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아라카와는 저희집 옆을 지나가는 강이네요.


쨔잔~ 점프대 만들필요도 없이 여기다 눈만 뿌리고 숀화이트 초청하고 싶네요...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는 각도입니다.
오르막길 하단에서 정상까지 21분 걸리네요.
짧고 강한 고통. 오쿠치치부의 미니후지산이라 칭하겠습니다.(맘대로)


힘들게 올라왔는데 표지판이... 후지다..


정상에서 일광욕하시면서 주무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햇살도 따뜻하고 저도 여기서 눕고 싶었는데 출발을 늦게해서 바로 이동해야 합니다.


가다보니 또 카사토리야마 표지판이 보이네요. 아마도 여기가 진짜 정상인가 보네요.
기분 상으로는 아까 거기가 정상이네요. 여기는 보이는 것도 없고 좁음 


여기 이정표에서 종주중 가장 큰 실수를 합니다.
전날 카메라로 찍어뒀던 지도를 보면서 카사토리야마 이후로
어떤 산을 빗겨지나간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일일이 카메라 꺼내서 지도 확인하지 않아서 원래코스가 아닌 돌아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결국 카라마츠오야마(唐松尾山)는 못 갔습니다.


길 잘못 들어온지 모르고 계곡 나왔다고 신나서 세수합니다.


이런길을 하염없이 하염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


중간에 GPS보고 길 잘못 들어온걸 눈치챘지만 돌아가기엔 너무 많이 왔습니다.
산장에 도착해서 배낭 놓고 갔다오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늦어버렸습니다.


점점 안개도 심하게 끼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등산로와 합류...


요기 밑으로 가면 코야가 있다고 하는데 어디를 말하는 건지...


대충 찍어서 내려가다 보니 안개속에 코야가 보입니다.
코야 어디있는지 몰라서 살짝 헤맸는데 GPS지도 확대해 보니 코야가 표시되어 있네요..


코야의 텐트장은 넓고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물도 꽁짜구요.
배낭을 열어보니 방수팩 안에서 먹지도 않던 김치가 열려버렸습니다.
역시 락앤락을 샀어야 했는데 비슷한게 생겨서 믿었건만...
방수팩 안에 있는 물건 일일이 꺼내서 씻느라고 고생했네요.
텐트장 이용료 + 맥주2 1500엔입니다.



오쿠치치부 4박5일종주 준비
1일차 미즈가키야마(瑞牆山)
2일차 킨푸산(金峰山)
3일차 코부시가다케(甲武信ヶ岳)
4일차 카사토리야마(笠取山)
5일차 쿠모토리야마(雲取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