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마메의여행기 (252)
사진 (84)
여행 (11)
등산 (30)
정보 (91)
개발 (36)

Search

Blog Menu

[동계용 중등산화] 스카르파 몽블랑 GTX 남성 (SCARPA MONT BLANC GTX M)

스카르파 몽블랑 GTX 남성 (SCARPA MONT BLANC GTX M)

겨울 중등산화로 스카르파 몽블랑 GTX를 구입했습니다.
전에 신던 중등산화의 솔에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구입했는데,
매장에서 한번 신어보니 착용감이 엄청 좋네요.

동급제품이 잠발란 엑스퍼트 프로 GT와 고민했지만 직원의 말대로
잠발란 엑스퍼트 프로 GT는 발볼이 엄청 좁습니다.
저도 넓은 편은 아닌데요 5분정도 신고 걸어보니 새끼발까락쪽에 통증이 오더군요.

그래서 고민할 것도 없이 스카르파 몽블랑 GTX를 구입했습니다.
스카르파의 최고급 등급의 등산화이지만 미국 아마존을 이용하면 일본에서 일반 중등산화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제품설명 링크
http://it.scarpa.net/prodotti/tech-mountain/mont-blanc-gtx/


디자인
스카르파 몽블랑 GTX는 일단 디자인면에서 일반적인 중등산화와 다르게 현대적? 입니다.
중등산화하면 둥글둥글하고 무식한 이미지가 강한데 세련된 디자인에 색상도 밝습니다.



특징
발바닥과 뒷꿈치 부분에 고무재질의 완충제를 채용하요 충격을 30%감소해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잠바란 잠발란 엑스퍼트 프로 GT와 스카르파 몽블랑 GTX를 양쪽에 신고 뛰어보면
잠발란쪽에는 쿵~ 소리가 나는데 스카르파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오토매틱(원터치)방식의 크램폰/아이젠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발목 부분은 발목이 구부러지기 편하게 되어있는데 처음엔 좋다고 생각했는데 양날의 검입니다.
동계형 등산화인만큼 암벽등산, 직등반을 고려하여 편하게 만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바위지형의 산을 지형을 이동할때 발목을 잘 받쳐주지 않아 상당히 불안합니다.
특히 전에 신던 아쿠 중등산화가 발목을 잘 잡아주는 스타일의 등산화가 경등산화 신은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발목 부분이 천으로 되어 있어서 방수성에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발등부와 발목부의 끈을 조이는 부분이 천재질로 되어 있는데 엄청 약해서 불안해 보입니다.
내구성에 문제는 없겠죠? 천재질로 되어 있어서 잘 조여지기는 합니다.



깔창을 처음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이런 비싼 등산화에 이런 싸구려같이 보이는 깔창이라니...
어차피 모든 등산화의 기본깔창은 사용하지 않고
발높이를 맞춰주는 깔창과 발목뒤틀림을 잡아주는 깔창을 사용하고 있어서 상관은 없지만
기본깔창만 사용하는 분에게는 상당히 당황스러울거 같습니다.


 

사용후기
키타알프스 종주가는 날 당일 출발 20분전에 배송되어 왔습니다.
착용감이 너무 좋아서 살짝 고민하다 이 등산화를 신고 출발했습니다.

착용감은 최고입니다. 제 발 사이즈에 잘 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신고 이렇게 편한 중등산화는 처음입니다.  
4박5일간 거의 바위지형을 이동하였는데 충격흡수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단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단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발못부분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발목을 잘 잡아주는 아쿠 중등산화를 신던 버릇대로 바위를 밟으면 발목이 휙휙~돌아가서 놀랐습니다.
반대로 발목을 움직이기 편해서 오르막길 오를때는 편합니다.
암벽등반은 안하지만 눈산을 직등반할때는 무척 유용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동계형 중등산화인 만큼 추위엔 강하지만 더위엔 약합니다.
등산용품매장 직원말로는 여름에도 신고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만
영상에 기온에서 4~5시간 걸으면 땀이차서 발바닥이 온탕들어간 것처럼 쭈끌쭈글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내구성입니다.
위의 두개의 사진처럼 키타알프스 4박5일 종주후의 등산화 상태를 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 상처가 있고 밑창은 살짝 뜯어지려고 합니다.

특히 충격흡수를 위해 넣은 주황색 고무부분이 불안해보입니다.

전체적인 평가로는 가격은 비싸지만 추천합니다.
다만 용도에 맞게 동계 눈산 또는 암벽등반용입니다.
사계절용이나 바위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