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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스틱 - 블랙다이아몬드 트레일 트레킹 폴

등산을 처음 시작할때는 이렇게 많이 다닐지도 몰랐고
돈도 별로 들이고 싶지 않아서 화곡동 도매상가에서 판매하는 8000원짜리 등산스틱을 사용했습니다.
110cm여서 내리막길에서는 그닥 도움이 안되지만 오르막길에서는 나름 쓸만했죠

하지만 운명의 카이코마가다케(甲斐駒ヶ岳) 2일차.
정상을 찍고 시간이 늦어져서 안개낀 산을 달리듯이 내려왔는데
전날 비를 맞아서 그런지 회전식 잠금방식의 스틱이 잘 안 풀리길래 일부러 살살 조였더니
무게를 싣는 순간 스틱이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운좋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돈 아끼다가 목숨버릴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산행에서 돌아와서 구입했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Black Diamond) 스틱
진보쵸 사카이야에서 11,500엔에 구입했습니다.
남성용은 손잡이가 검정색이고, 여성용은 회색입니다.
제가 구입할 때는 도쿄에 있는 블랙다이아몬드 스틱을 취급하는 전매장에서 남성용이 품절이여서
한참 기다렸다 샀네요ㅠ_ㅠ


중간에 충격흡수 시스템이 있는 제품입니다.
충격흡수 기능이 없는 스틱이 조금 더 쌉니다.


다른 스틱에 비해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그 때문인지 가장 밑단이 휘는 경우가 있더군요.
동호회에서 이미 3명이 가장 밑단이 휘었습니다. 물론 휠만한 상황이였지만...
원래 잘 휘나요?


최대 140cm 길이입니다.


【사용평】
작년 베스트셀러 제품입니다. 저도 추천받아서 구입하였고 동호회에서 대부분 이 스틱을 사용합니다.
가볍고 그립감도 좋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잠금방식이 돌려서 잠그는 방식이 아니라 플릭락 시스템을 적용하여
힘들이지 않고 쉽게 잠그고 풀수 있습니다.
얇고 원형의 스틱이라 가장 밑단을 휘는 경우를 몇번 봤는데
생각해 보면 다른 스틱을 사용해도 휠만한 상황이였기는 합니다.
굵기가 얇아서 불안하신 분은 비슷한 사양에 굵기가 굵으면서 타원형의 스틱제품 [컨투어 일립틱 트레킹 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대신 조금 비싸고 조금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