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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등산] 용평리조트를 가로지르는 "발왕산"(1,458m)

 


발왕산(發旺山, 1459m)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진부면 ・ 강릉시 왕산면

【기   간】

2013.01.12(토)

【날   씨】 흐림
【멤   버】

산찾사(10명)

【교   통】

25인승 전세버스(32)


산행정보

【개   요】

발왕산은 대관령 용평스키장으로 더욱 알려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그리고 강릉시 왕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즉 백두대간이 오대산, 황병산을 거쳐 대관령으로 이어질 무렵 황병산에서 남쪽으로 더욱 거대한 봉우리를

솟구치게 했으니 그 산이 바로 발왕산이다. 용평스키장으로 인해 다양한 등산코스가 개발되지는 못했으나

그만큼 교통이 좋은 장점이 있다.
그 옛날 발이 컸던 발왕이와 그를 사랑한 옥녀의 슬픈 전설로 이름이 유래된 발왕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험한 길이

없으며 설원의 절경이 손꼽히는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평창의 산을 조망하기 좋다.

정상에서 만나는 주목군락은 발왕산의 자랑거리며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장답게 1000여미터가 넘는

산들이 주변으로 즐비하다.

특히 북쪽으로 삼양대관령목장의 황병산을 시작으로 왼쪽으로 노인봉,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계방산 등이

장대한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펼쳐진다.     - 산림청

【난이도】

체력 ★          기술 ★

【코   스】

[11:20] 골드등산로 입구
[12:05] 산책로약수터

[12:25] 철쭉오름쉼터
[12:37] 골드정상
[12:54] 골드능선쉼터
[13:11] 레인보우차도 횡단
[13:44] 깔딱고개 진입
[14:03] 드래곤피크 [14:48]
[15:06] 발왕산 정상

 ※ 초등학생이 포함된 일반인 그룹입니다.

■ 산행시간       : 3시간 46분
■ 최고점의고도 : 1459m
■ 최저점의고도 :   795m

 



 

용평리조트를 가로지르는 발왕산 등산로 입구 입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골드등산로를 이용했습니다.

 

도로에서 등산로 안내판이 없어서 찾는데 고생했습니다.

리조트 주차장 기준으로 다리 두개 전에서 비치힐콘도 방향으로 좌회전 하시면 나옵니다.

 

등산로 시작하자마자 밧줄이 나오는 살짝 오르막길

이 길 이후로는 평탄한 길이 계속 됩니다.

 

발왕산은 주변의 경치가 좋은걸로 유명한데

날씨가 흐려서 좋은 경치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간만에 눈길을 걸으니 기분 좋네요.

 

회사 등산동호회 멤버들입니다.^^

 

조금 가다 보면 산책로약수터가 나옵니다.

이 산책로 표지판에는 목적지인 발왕산 정상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표지만 옆에 있는 약수터.

마셔도 되나요?

산행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겨울이라 아무도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약수터 바로 다음에 있는 발왕산 능선에 오르는 곳까지

골드등산로에 세군데 있는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중 하나가 나옵니다.

 

능선에 오르면 왼쪽에는 이런 표지판이...

한글에 인색한 편은 아니지만 "여기부터는" 또는 "이쪽은"으로 쓰는게 맞지 않나요?

그냥 트집잡아 봤습니다.^^; 패스패스~

 

표지판 오른쪽에는 발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보입니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설질도 점점 좋아지고

눈이 쌓인 곳이 많아집니다.

여름에는 산악자전거도 타는지 산악자전거협회? 에서 설치한 안내띠도 보입니다.

 

슬로프를 만나는 길.

바로 앞이 골드정상 입니다.

 

골드정상에는 보더/스키어들이 슬로프에서 내리고

일행은 열심히 등산안내판을 봅니다.

 

눈 내리고 바로 왔으면 엄청 예뻤을텐데 좀 아쉽네요.

 

골드 능선쉼터에 도착했습니다.

골드정상 전에 능선부터는 쭉 평지에 가까운 길입니다.

 

발왕산 정상이 보였을법한 여기서도

흐린 날시 때문에 안보입니다.

 

레인보우차도슬로프와 만나는 길

스키타는 사람도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우리도 스키타는 사람들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5년전에는 보더 천국이였는데 요즘 스키 타는 사람들이 많아 진거 같습니다.

제가 스키를 타기 시작해서 그런걸까요?

 

레인보우 차도 슬로프를 지나니

완벽하진 않지만 슬슬 눈꽃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조금 오르면 막바지 오르막길!

이름도 재밌는 깔딱고개입니다.

폭이 좁은 편이여서 스키/보드 타시는분과 부딪히지 않도록

왼쪽으로 걸어주세요.

 

드래곤피크.

커피 한잔 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따뜻한 정종 발견~

정말 꿀맛입니다.ㅠ_ㅠ

 

이 풍경 사진으로 많이 봤네요.

겨울연가에 배경이 되었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가을동화, 겨울연가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전 그때 군대에 있었더군요!

 

다른분들 사진에서 만큼 예쁜 눈꽃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설경입니다.

 

발왕산 정상가는 길이 바로 코앞 입니다.

 

이 풍경은 키리가미네에서 봤던 풍경과 비슷하네요.

등산동료들 그립네요.ㅠ_ㅠ

 

정상으로 고고~

 

발왕산 정상!

한참을 정상표지판이 없나 찾아봤는데 예전에 있던 정상표지판은 없어지고

삼각점 안내표지판과 돌무덤만 남아있습니다.

삼각점에 관련된 영화를 본 뒤로 삼각점을 보면 반갑네요.

 

이 뒤로 용산 방면으로 텐트치고 숙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산에서 텐트치는건 불법인거죠?

 

규정을 어기고 야영을 하시는 분들을 보며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면서

모두가 쓰레기 잘 정리하고 산불조심해서

합법적으로 야영이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 봅니다.

저도 야영 좋아하거든요!

 

하산하는 길에 보이는 풍경.

안개가 껴서 신비한 느낌이 드는 풍경이었습니다.

 

식사는 송어축제, 한우 도매센터 등을 알아봤지만

결국 현실과 타협해서 근처에 가까운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아저씨가 상당히 바쁘셔서 주문을 늦게 받으셨지만

나름 편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전체적으로 음식맛은 평범했지만 더덕구이는 기억에 남는군요.

 

 

한국에 와서 등산한거라고는 해발 200m도 안되는 장봉도에 있는 산이 전부입니다.

조금 생활도 적응 됐겠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