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위에 핸드폰 올려놓았는데 분무기가 정확히 아이폰 위에 쓰러져 있었다.
어쩌면 저렇게 정확히 아이폰 위에 쓰러질 수가 있고 거기다 분무기인 주제에 당기지 않아도 물이 새고 있었다.
그대로 액정 안에 물이 보였다.
급하게 전원을 끄고 아이폰을 한쪽으로 기울이고 드라이기로 말리니 물기는 없어졌지만
습기 같은 자국과 함께 아이폰 상태가 이상해짐.
자체분해하면 A/S는 힘들겠지만 어차피 A/S비용이나 새로 구입하는 구입이나 비슷하니까
그대로 분해해버렸다.
밑쪽에 있는 나사 두개를 풀고 인형에 달려있는 뽁뽁이를 이용해서 들어준다.
이때 반대편을 다른손으로 감싸주면서 들지 않으면 팍 들려서 안에 잭이 끊어질 위험도 있을거 같다.
의외로 간단히 분해
상판에서 액정과 액정보호 유리판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상판 주변에 있는 나사를 전부 풀고
살짝 액정과 유리판 사이를 들어줘야 하는데 작은 일자드라이버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그냥 칼로 사진의 한가운데에 보이는 동그란 부분을 들어서 분리하였다.
연결잭이 있는 부분부터 들면 안들린다. 잭이 없는 부분부터 드는게 편함.
일자드라이버가 있다면 옆부분을 들어도 될거 같다.
액정의 상태.
사실 물에 당한게 아니라 물기없앤다고 사용한 드라이기의 열기에 당한거 같다.
급하게 물기 제거한다고 너무 오래말린거 같다... 일 벌렸다.;;
주변에 보이는 물기를 닦아주고 조립
1,2,3이라고 쓰여있는 잭인데 상판하 하부를 연결해주는 잭이다. 의외로 쉽게 연결된다.
순서는 분해할때 1,2,3으로 분해하고 조립할때는 3,2,1 친절하게 숫자가 쓰여있어서
처음봐도 쉽게 분해조립 할 수 있게 되어있다.
3번은 끼고, 2,1번은 그냥 눌러써 꽂으면 됨.
전원을 켜보니 다행히 실행된다.
요즘 자주하는 탱크게임을 실행시켜 봤더니 위에서 오는적이 안보임..ㅠ_ㅠ
자세히 보면 액정에 물이 들어간 부분이 투명하게 보여서 약간 3D처럼 보인다.
닌텐도DS 3D랑 거의 비슷한 수준의 3D다.;;;
분해조립은 확실히 쉽다. 아이폰에 물이 들어가면 전원끄고 드라이기로 말리지 말고 분해해서 말리는게 더 나을거 같다.
물론 A/S를 안 받을 각오를 하고 실행해야겠지만. 분해조립보다 드라이기의 열기가 위험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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